활동소식2026 유자학교 하반기 교사 연수가 열렸습니다!

관리자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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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유자학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하고 건강한 친환경 삶을 확산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유자학교 교육 워크숍은 바로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시는 현직 선생님들께서 진행하시는데요. 2026년도 하반기 유자학교 수업을 진행하실 선생님들을 모시고 서로의 교육 경험을 나누고 학습하며 네트워크 하는 하반기 교사연수 시간이 열렸습니다. 


  • 시간 : 2026년 9월 12일 (토) 10:30 ~ 16:30 
  • 장소 : 서울시 식민지역사박물관 5층 강의실



먼저 박수미 국장님께서 하반기에 열릴 유자학교 공모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두구두구! 이번 유자학교 화학안전 공모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으로 격상되었고, 우수 교사상이 신설되었습니다. 많은 공모 부탁드려요~!


교육 워크숍 경험을 나누기 전 몸 속 화학물질을 검출하는 '바이오 모니터링' 강의를 들었습니다. 


1. 강의 : 어린이가 주체인 유해물질 줄이기 실천 활동 

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팀장 


유해화학물질 위험해! 하면 막연하게 들리는데요.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가 바로 몸 속에 유해물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바로 바이오모니터링 조사입니다. 


베토벤은 살아 생전 여러 질환을 앓았다고 합니다. 남겨진 그의 두 뭉치 머리카락을 통해 중금속 분석이 진행되었는데요. 베트벤의 체내 축적 납은 정상 기준치 대비 최대 95배나 검출되었습니다. CSI 급 체내 유해물질 조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2023-2024 시민과 함께 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자 대부분인 92%에서 다양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는데요. 참여자 인당 검출된 평균물질 수는 32종으로 프탈레이트 대사체 5종, 유기인계 난연제, ‘영원한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 등이 골고루 체내에 들어있었습니다. 


노출 줄이기 실천을 통해 실제 몸 속 유해물질 수치가 줄어들었는지 바이오모니터링으로 검증해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2박 3일 유해물질 줄이기 캠프를 진행하였는데요. 그 전후 유해물질 양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저분자량 프탈레이트는 노출 줄이기를 실천할수록 줄어들었으나,  고분자량 프탈레이트는 감소 폭이 작었습니다. 이는 식단에 함유된 프탈레이트 농도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식사에 왜 프탈레이트라는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었을까요?  바로 농사 비닐 멀칭과 비닐하우스에 사용되는 비닐이 PVC로, PVC에는 고분자량 프탈레이트인 DEHP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헉!! 결국 농사 과정에서 사용되는 비닐이 먹거리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추측했다고 합니다. 


결국 개인의 실천만으로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기는 어렵고 사회적으로 비닐과 플라스틱,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는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2026에는 초등학교 학생들과 바이오모니터링 조사를 진행하였는데요.  노출 줄이기 실천 후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요. 플라스틱 제품 사용량 약 70% 감소하고, 포장 용기 식품 섭취가 6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편의점 라면을 못 먹는 게 가장 힘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실천 후 어린이들의 몸에서 프탈레이트 대사체 농도의 변화를 측정해보았습니다. 20~64%까지 실제 프탈레이트 검출량이 줄었습니다.  또한 비스페놀류, 트리클로산, 파라벤 등 환경성 페놀의 검출량도 15~50% 줄어들었습니다.  



초등학생 50명과 함께 하는 중재연구 바이오모니터링  결과 요약

  1. 플라스틱 제품 사용, 포장 용기 식품 섭취가 큰 폰으로 감소했다. 
  2. 실천은 몸 속 농도 변화로 이어졌다.


교실 환경도 프탈레이트 노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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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건축자재나 교구 등 약 50%가 PVC 재질로 조사되었습니다. PVC에는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죠. 그래서 15개 학급 중 4개 학급에서 안전한 제품(프탈레이트 프리 제품)으로 교체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교실 먼지에서 프탈레이트 검출 양이 약 50%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유해물질을 파고 들다 보면 마지막에는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이 딸려 나옵니다.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인 유자학교와 플라스틱 반대 운동, 국제 플라스틱 협약 등이 모두 같은 결의 활동입니다.  



2. 식민지역사박물관 탐방


배성호 선생님의 안내로 식민지역사박물관을 관람하고 그 의미를 공부하는 시간을 나눴어요.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 그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민간이 주축이 되어 식민지 시대를 기억하는 박물관을 건립하고 운영하다니 그 자체로 감동과 위로를 느끼는 경험이었습니다.  



3. 유자학교 수업 사례 발표와 공유


1) 변지윤 선생님: 식품첨가물 강의, 메추리알이 음료수 색소에 어떻게 물드는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메추리알 좋아하는데 실험이 끝나고 나니 먹을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2) 서지선 선생님:  3학년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화학물질 수업을 해 본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STW 사고 전략 수업방법과 환경건강 시민 활동가들을 초빙해 PVC 검사를 하는 특별 수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해주셨습니다. 


3) 박혜윤 선생님: 선행초 혁신학교에서 생태전환이라는 대주제 안에 탄소중립과 유자학교를 융합해 수업을 진행한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선행초는 5학년 전체 학생들이 유자학교 수업에 참여하며 유자학교 탐정단을 꾸려 다양한 활동 전개하였습니다. 선행초 학생들은 바이오모니터링 실천하는 동안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여 실천을 함께 하는 등 교육 공동체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보여주었어요.  


4) 홍유나 선생님: 워크북의 흐름에 충실하게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유자학교 내용을 뮤직비디오 활동으로 풀어낸 사례를 들어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셔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5) 배성호 선생님: 2026년 새로운 교육 주제인 좀비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과 옷을 주제로 교육 내용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다크워터스 15분 요약분 감상하기 등 좋은 팁을 나눠주셨어요. 



3. 똑똑한 화학제품 선택과 건강한 녹색생활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은영 사무처장 


마지막으로 유해화학물질을 저감하여 안전한 생활화학제품을 만드는 활동을 펼치는 김은영 사무처장 님을 모시고 화학물질 캠페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화학물질을 잘 알고 제품을 살 때마다 소비자가 성분을 확인해야 할까요? 소비자는 화학제품 자체를 궁금한 것이 아니라, 안전한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은 건데요. 그러한 정보를 쉽게 가독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GHS 화확물질 그림문자가 고안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한 제품은 어떻게 쉽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KC 안전인증마크,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 친환경 마크, 더 안전한 선택 (화우품) 제도가 있습니다.

→ 이런 제도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안전한 제품을 고르기 위해 이러한 인증 마크를 확인해주세요. 

 

어떤 제품을 쓰시든 간에 생활 전반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쉬운 실천은 환기인데요. 김은영 국장님께서는 따라서 환기해서 쓸모가 없어지는 제품은 안 쓰는 게 좋다고 하시네요! ㅎㅎ 


김은영 국장님의 유해화학물질을 피하는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 품질표시사항이 없는 섬유류는 피하자!
  • 플라스틱에 뜨거운 음식 담는 건 피하자! 
  • 캔 음식 섭취 줄이자!
  • 향제품, 색조화장 줄이자 
  • 새 옷 구입 / 드라이 세탁 빈도를 줄이자
  • 프린터 / 컴퓨터 앞 노출을 줄이자 
  • 매일 환기하고 물걸레질하자
  •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
  • 유해물질을 부르는 생활 실천을 줄이자


2026년 유자학교 하반기 연수를 마치고, 이제 2학기 본격적인 유자학교 워크숍을 이어갑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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